위기주도학습법(임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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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독 : 2022.04월 ~ 2022.04월 (약 10일)
  • 군대에서 흔하디 흔한 자기계발서를 수도 없이 읽었지만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시간낭비라 생각하여 중단하였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꽤 뛰어난 사람들, 즉 같은 것들을 같은 시간내에 나보다 더 효율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나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자 하는 욕망은 계속 있었고 지금도 유효하다.
  • 이 책의 저자는 그 중에 한 명으로서 TV, 유투브 채널을 통해서 여러 영상들을 통해 많이 익숙한 사람이다. 허세도 없고 담백하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하는 것에 매력을 느껴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마침 책을 냈다고 하여 바로 구매했고, 출퇴근 왕복 지하철에서 완독하였다.
  • 책을 읽으며 공감되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았고, 특정 기간에 높은 집중력으로(?) 몇 가지를 달성하였던 경우를 대입해 봤을 때 더 설득력이 있었고, 앞으로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리한다.
  • 꽤 실용적 내용이라 나름 상세하게 정리함.

느낀 점

  • 이런 책을 읽으면 바로 적용을 해봐야 한다. 나에게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1. 계획을 늘 구체화, 최신화 시키자

  • 책의 후반부에 나오지만 목표(이직, 자격증 따기, 돈 모으기 등)를 설정한 후에는 계획을 매우 세부적으로 세우기. 그러면 내가 지금 늘어지고 있는 이 타이밍이 발등에 불 떨어진 정도가 아니라 이미 온 몸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는 긴장감이 나를 업텐션으로 만들어 준다.
  • 중기(년 단위) 이상의 계획이 애매하면 단기적인 계획을 바로바로 세워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 목표한 대로는 늘 쉽지 않다.

2. 늘어질 때는 방에서 무조건 나가자

  • 늘어지다가 방 구석 침대에 누워서 폰 보면서 시간 보낼 떄는 카페 돈 5000원 아까워하지 말고 무조건 나가자. 돈 5000원보다 시간이 100배는 아까움.
  • 버려지고 있는 시간에 대한 인식.

3. 데드라인 설정하기

  • 예를 들어 이직이라든가 자격증 등을 계획 중이라면 바로 일정을 확인하고 데드라인 설정하고 세부 계획 세우기.
  • 안되면 될 때까지 는 나의 모토 중 하나인데, 어떻게든 이뤄내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 소중한 시간들을 다 버리게 되고, 다른 분야에 도전할 수 있었던 기회나 나의 인생 황금기도 같이 날려버릴 수 있다.
  • 데드라인을 통해서 긴장감 고취.

4. 닥치는대로 코딩하자

  • 내가 코딩 실력이 미천한 이유는 그냥 코딩량이 부족한 이유임.
  • 성장하기에 가장 좋고, 그래야만 하는 골든 타임임.

책 내용 정리

  • 한 문장만 기억하라고 한다면? 구조적 개선을 통해 긴장감, 위기감을 이용해서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자.
  • 삶의 중요한 조건들(돈, 시간 등) 을 내 행동의 변화와 직접 결부시키는 구조적 설계.
  • 위기 상황이 가져다주는 공포감. 위기는 집중력을 높이는 최고의 수단.
  • 공부를 안 하면 너무 큰 손해를 입을 만한 상황을 설정한다는 것.
  • 일단 대부분 공부를 많이 안 하는게 제일 문제다. 절대 시간이 부족한 것. 3가지 전제를 받아들인다면 더 설득력 있음

    1. 나는 지능이 평균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정규 분포 생각)
    2. 평균에 해당한다면 노력하는 성향도 평균이므로 남들 하는 만큼만 공부에 시간을 할애할 것
    3. 이럴 경우 평균에 해당하는 사람과 경쟁해야 한다면 결국 공부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아야 성적이 더 잘 나올 것이라는 것
  • 인간은 누구나 다 게으르다. 매 순간마다 의지력으로 그 순간을 돌파하려 하면 너무 괴롭고 오래가지 못한다.
  • 개인의 성공담에 속지 말기

    • 개인에게 주어진 다양한 환경적 변수(ex. 부모님 편찮으신 것 등)들이 모두에게 적용될 수 없고 다르게 와 닿는다.
  • 공부 방해 요소는 단칼에 제거하자

    • ex) 스마트폰을 없애버리진 못하더라도(피처폰으로 바꿀 수도 있음) 어플리케이션 삭제, 게임 계정 삭제, SNS 계정 삭제 등
    • 돈, 시간 2가지를 생각해보면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다. 다시 그 수준으로(게임의 캐릭터 레벨, SNS 수많은 게시들 올리는 데 걸리는 시간, 돈) 끌어올리는 것을 생각해보면 엄두 안 나도록.
  •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구축하라
  • 코너에 몰리면 빡세게 하게 되어 있다

    • 어떻게 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많이 할 것인가 - 진짜로 원하는 것을 찾아라? 불변의 꿈? 는 때로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꿈은 누구나 변할 것이고 원하는 것을 하는 과정에도 필연적으로, 숙명적으로 즐김을 넘어서는 인내력이 필요한 순간들이 온다.
    • ex1) 수능 전에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 준비한 것. 학원 과제, 중간기말 고사, 친구들의 별 꼴이라는 시선 등.
    • ex2) 군대 선임 관등 성명 암기하는 것.
    • ex3) 변호사 시험 직전에 공인중개사 열흘 벼락치기.
    • 회사의 투자 유치를 위해 대표가 공인중개사 자격을 보유하는 것이 필수였다는 것. 시험에 떨어지면 신 사업에 큰 영향.
  • 유학을 보내는 것, 등록금이 비싼 공립학교 보내는 것, 외국으로 이민가는 것 등 바꾸기 어려운 환경적 요소들에 집착하고자 하는 내용이 아니다.

    • 공부하는 당사자가 느끼고 통제할 수 있는 환경 내에서 구조적 변화를 설계하고, 이를 통해 행동 방식의 구체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것. 이것이 무엇보다 가장 근원적인 해결책이 되는 것.
    • 자신을 둘러싼 구조적 요인을 인식아로 통제할 수 있는 메타인지와 실행력을 갖추고 있느냐, 가장 근원적인 문제인 학습 동기와 의욕 면에서도 이를 구성해낼 수 있느냐에 주목.
  • 위기 조성하기

    •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빼앗길 수 있다는 공포감이나 내가 영위하고 있던 삶의 여건이 송두리째 무너질 수 있다는 불안감 그리고 나의 예견된 미래가 걷잡을 수 없이 망가질 수 있다는 위기감은, 우리가 다른 잡스러운 유혹을 머릿속에서 제거하고 오로지 공부에만 매진하여 위기 상황에서 탈출해야 한다는 ‘눈 앞의 과제’에 집중하게끔 도와준다.
    • 진짜 위기여야 한다. 위기 상황인데 불안감이 위기감을 느끼지 않는다 라는 것은 애초에 전제가 잘못된 것일 뿐.
    • 학습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가능하다. 구조적 개선은 비가역적이거나 내가 함부로 손댈 수 없는 구조적 변화를 결단력 있게 실행하고, 그 구조적 변화가 나의 행동을 특정 방향으로 유도할 수만 있다면 가능하다.
    • 대신, 위기의 수준을 너무 높게 잡아 스스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것이 위기 상황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는 오히려 평균에 해당하는 사람이 일찌감치 학습 성과 달성을 포기하고 손실 상황을 기정사실화하게끔 하는, 이탈 현상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 불가능을 의지로 바꾸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평균에 해당되는, 쉽게 유혹에 빠질 수 있는 사람도 현실적으로 해볼 법한 방법을 찾고 싶은 것.
    • 위기로 인한 결과를 미리 각오하고,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사실상 정신적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위기주도학습의 진정한 효과를 누릴 수 없다. 이미 확정된 손실이라고 여기는 순간 더는 두려워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 위기감을 조성하려면 적절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 너무 쉬운 목표도 학습성과 달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위기는 본질적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상실하게 되는 위험으로부터 유래하기 때문에 무정형하고 무한정하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친밀한 관계일 수도 있고 특정한 물건일 수도 있다.
    • 결론적으로, 스스로 불가능하다고 확신하는 수준의 목표 설정은 가급적 피하되, 위기 상황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초인적인 힘이 발휘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눈높이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게 현명하다.그리고 스스로 설정한 기준과 목표를 쉽게 변경할 수 없도록 강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구속력을 부여하는 과정이 필요

위기 조성 요건 3가지

1. 금전적 손실

  • 수험생활 1년 반복으로 인한 손해들(교재, 인강비, 부모님 지원, 방 값 등)
  • 집에서 계속 지원해주는 경우, 특히 경제활동을 제대로 해 본 적 없는 학생들은 손실이라고 느끼지 못할 경우가 많다.
  • 학습 성과 부진에 따른 금전적 손실의 피해가 학습자에게 직접적으로 돌아가도록 조건을 재구성하여 결부시킬 필요가 있다.
  • 나 자신이나 가족이 충분히 경제적으로 궁핍하다면, 그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먼저. 나의 실패가 나를 지탱하고 있는 경제적 공동체 구성원의 삶을 어떻게 망가뜨리고 있고 어떠한 악영향을 주는지를 충분히 이해한다면 그 상황 자체가 충분한 위기로 다가온다.
  • ex) 주변 사람들과 성과를 가지고 내기를 해서 금전적 피해가 올 수 있도록 하는 경우, 시험 성적 올리지 못할 경우 용돈을 줄이겠다는 약속.

2. 시간과 기회

  • 시간이라는 자원은 유한, 한정. 주어진 사회 경제적 질서 안에서 정해진 시간 안에 학습 성과를 내지 못하면 성과에 부수하는 사회경제적 지위, 경제적 실리, 명예 등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는 의미.
  • 공부할 떄는 시의성이 굉장히 중요.
  • ‘안 되면 다시 도전하면 되지’ 라는 생각은 실패로 인한 좌절을 이겨내거나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집중력과 학습 의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 늘어지면 안 된다. 시간이 빠듯하지 않으면 위기는 오지 않는다.
  • 강제력 있는 구조적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면 이런 다짐을 외부에 알려서 약속, 계약과 같은 방식으로 그 제약에 구속력을 부여하거나 경제적 조건이나 다른 생활 조건 등 다른 조건과 함께 결부시키는 것이 좋다.
  • ex1) 자취방을 잡아 홀로 공무원 시험 준비할 때 방 계약이 만료될 시기에 임대인에게 갱신 의사가 없음을 미리 통지하는 것.
  • ex2) 주어진 기회를 소진한 후에는 더는 경제적 지원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는 것.
  • 위기를 세분화할 때는 학습 과정 사이사이에 위기감과 긴장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이 매우 중요. 긴 기간 동안 공부해야 할수록 긴 호흡으로 버텨야 하므로, 학습 과정 사이사이에 위기를 적절히 배치함으로써 내 의지적 노력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구조화된 요소가 연출하는 높은 긴장감을 그대로 가져가게끔 해야 한다.

3. 사회적 평가

  • 사회적 평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직접적인 영향을 많이 주므로 이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기는 매우 어렵다.
  • 공부를 잘하고 그 결과 역시 좋았던 사람들은 좋은 평판 등 특별한 대우를 받는다.
  • 그런데 그 반대가 되었을 떄 우호적 평가나 직업을 잃거나 재산을 몽땅 잃는 상실에 빠질 수도 있다.
  • 상대적으로 공부와 관련된 거짓말의 사회적 평판은 정말 오래가는 편.
  • 목표를 반드시 이룰 것임을 주변 사회적 관계에 걸쳐 당당히 공개하는 것이 위기 조성 방법. 실패했을 때 부정적 평가와 경솔한 발언에 대한 냉담한 평가, 평판 하락 등을 위기 조성에 활용

기타

  • 공부하지 않으면 손해 입을 상황을 만들어라
  • 손실 회피 심리 KakaoTalk_Photo_2022-05-01-23-02-18

    • 인간은 불확실한 이익보다 화실한 손해에 대해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
    • 이미 확정된 이익이 있다면 그 크기가 줄어드는 것(손실)을 끔찍하게 싫어한다는 것. ex) 100만원 짜리 선물을 받았을 때 느끼는 기쁨보다 100만원 짜리 물건을 빼앗겼을 때 느끼는 슬픔이 더 크다는 것
  • 위기주도학습이 ‘학습법’ 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인간을 둘러싼 구조적 환경에 대해 개인이 자신의 재량에 따라 상당히 많은 선택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 구조적 환경을 개선한다는 건 밑도 끝도 없이 계속해서 내면의 의지를 다지거나 생각의 방향을 정해 자기암시를 반복하는 등의 내적 행위와는 다르다. 결단력 있게 구조적 개선을 한다면 그것이 현실의 삶에 두드러지게 드러나 특정 행동을 유도하는 삶의 조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나에게 맞는 위기 상황을 설계하라

    •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본능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위기를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
    • 학습자 개인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욕을 유지하는데 불필요한 내적 갈등을 경험하지 않도록,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는 분명한 이유를 외부에 조성하여 스스로 의지적 요소의 갈등 없이 학습 행위에 집중하도록 마음의 길을 터주는 것에 가까움
    • 위기주도학습을 구조적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활용하지 못한다면 이는 위기주도학습법이 아니라 그냥 열공하는 자기주도학습법에 불과하다.
  • 아무리 훌륭한 설계라도 포기하면 끝이다

    •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포기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마침내 얻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내용이다.
    • 위기에 맞서 싸우겠다는 결연함이 없다면 그 모든 것은 시작부터 실패.
    • 특히 공부는 쉽게 포기하는 습관을 지닌 사람들일수록 잘하기가 어렵다.
    • 인내와 시간이 필요. 합리화하는 것인지 스스로 잘 돌이켜봐야 한다.
  • 구체적 목표나 성과가 있을 때만 유효하다

    • 인생 전체를 매번 위기로 몰면서 이 방법을 사용하지는 말자. 라이프스타일러 삼기에는 몹시 부담스러운 개념. 매사 스스로를 위기로 내몰며 이를 처리하는 불행한 일이 없기를 바란다.
    • 위기 상황을 자주 조성하여 사고방식이 변하는 것 또한 경계해야 한다. 무언가를 잃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우리를 대표하는 특성이나 그 자체가 될 수는 없다.
    • 제프 베조스, 빌 게이츠 등 세계 최고의 거부들은 확실히 위기에 떠밀려 사는 것 같지 않다. 물론 그들도 위기가 닥치면 그에 걸맞는 치열함을 보여주겠지만, 그들은 매 순간 위기에서 도망치려고 사는 것 같지는 않다.
    • 결정적으로 위기주도학습법은 주어진 구체적 목표나 성과가 있을 때만 유효하다. 아무것도 없는 백지상태에서 무엇이 성취, 성공인지부터 스스로 그려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무엇을 이루지 못했을 때 어떠한 것을 잃게 되는지가 명확하지 않아 위기의 모습이 뚜렷하게 그려지지 않는다.

Written by@[June]
Backend Developer